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14일 오후 2시 근로복지공단 서울합동청사에서 주한 델와 후세인 방글라데시 대사를 만나 산재보상 논점을 중심으로 주한 방글라데시 근로자 노동복지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방글라데시는 2007년 6월 한국 정부와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21년 12월 7253명의 방글라데시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가 한국에 체류 중이다.

지난해 국내 방글라데시 근로자 산재보험수급자수 234명으로,보험급여 지급 금액은 29억3700만원이다.

2016년 이후 산재 보호 및 재활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는 방글라데시는 현재 산재보험 도입을 검토 중이며, 향후 관련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을 위해 공단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이번 만남은 양국의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일하는 생애를 아우르는 '노동복지 허브'로서 근로복지공단이 보유한 비결을 다양한 방식으로 방글라데시와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