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 동물용 사료 시장, 2011년 이후 연평균 9% 성장세 -

- 사료 첨가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 -

IDLC(Industrial Development Leasing Company of Bangladesh Limited)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동물용 사료 시장은 양계용, 가축용 및 양식용 등 3개 부문으로 크게 나누어지며 부문별 시장 점유율은 각각 63%, 14%, 23%다. 양계용 사료 비중 63%중 식용 닭 사료 비중은 44%, 산란용 닭 사료 비중은 19%다.

방글라데시 양계장과 산란장

  자료: (좌측)Shaheen Poultry사 제공, (우측)Phenix Bangladesh사 웹사이트

IDLC는 방글라데시 동물용 사료 시장규모는 연간 약 11억 달러로 2011년 이후 연평균 9%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한다.

1차산업 비중 축소에도 불구하고 동물용 사료 시장은 지속 성장중

방글라데시는 점차 전통적인 농업 위주 산업 구조에서 탈피하여 공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중이며 농업 등 1차산업의 GDP 대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글라데시 1차산업 부문별 GDP 대비 비중 추이

(단위: %)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그러나 1차산업 비중 축소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 동물용 사료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방글라데시 수산가축부(Ministry of Fisheries and Livestock)에 따르면, 과거 방글라데시는 육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증가하는 육류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가축용 사료 수요도 지속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방글라데시 소 사육 농가와 어류 양식장

자료: (좌측)New Agrovet farm사 제공, (우측)현지 어류 양식업자 제공

또한, 요식산업 성장, 도시생활 방식 및 여성 근로자 수 증가 등에 따른 간편 냉동식품 수요 증가도 동물용 사료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사료 첨가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

방글라데시 수산가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동물용 사료 첨가제 수입시장은 연간 약 2억 달러 규모이며 연간 약 500만 톤의 첨가제를 수입하고 있다. 수산가축부에 따르면, 사료 첨가제 현지 생산이 부족하여 인도, 태국, 미국 등으로부터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vitamin pre-mix, 아미노산 및 기타 혼합 영양소(nutritional premixes) 등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는 Aftab Bhuhimukhi사 사장 Mr. Didarul Hossain도 자사는 동물용 사료를 생산하지만 첨가제는 생산할 수 없어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의 주요국별 동물용 사료 첨가제 수입 동향(HS Code 2309 기준)

(단위: US천 달러)

국가/회계연도	2017/2018	2018/2019	2019/2020
인도	51,643	52,693	51,900
태국	24,989	17,932	27,143
미국	19,008	19,041	14,318
사우디 아라비아	30,443	-	13,764
중국	16,478	8,275	10,893
기타	123,158	100,548	87,917
합계	265,719	198,489	205,935

자료: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주요 수입 동물용 사료 첨가제 브랜드

원산지	주요 브랜드
인도	Flavour Trove, AB Mauri Pvt, CNK India, Amorvet
태국	Next Tech Feed, Orffa
중국	Wudi DEDA
프랑스	Vitalac
벨기에	Impextraco
카타르	ACIbuff

자료: 현지 주요 수입상 인터뷰, 다카 무역관 종합

동물용 사료 첨가제: (좌측)양계용, (가운데)축산용, (우측)어류 양식용

자료: 각 제조업체 홈페이지

방글라데시는 복잡한 관세부과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통관시 부과되는 세금은 관세, 부가가치세, 사전세(advance tax), 사전소득세(advance income tax) 등이다. 동물용 사료 첨가제 수입시에는 최종적으로 총 10.25%가 부과된다. 방글라데시에서 동물용 사료 첨가제를 수입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BSTI(Bangladesh Standards & Testing Institution; 방글라데시 표준검사원)의 표준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방글라데시 주요 양계용 및 육우용 사료 제조업체인 Advent Poultry & Livestock Co.사 사장 Mr. Suman Chodhury는 다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매월 2,000톤 가량의 첨가제를 수입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래와 같이 자사의 주요 수입품목, 사양, 주요 수입 상대국 등을 공개했다.

Advent Poultry & Livestock Co.사 동물용 사료 첨가제 수입 현황

제품명	사양	월 수입량	수입 상대국
Monocalcium Phosphate	Ca: 15.2-17.0%	500-600톤	이집트, 터키, 태국, 베트남
Mono Dicalcium Phosphate	P: 21%	200톤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미국
TCP: TriCalcium Phosphate	Ca: 34%	200톤	미국, 터키, 이집트
Mono Potassium Phosphate	99% min	50-100톤	한국, 미국, 카타르, 태국, 대만
Mono Sodium Phosphate	99% min	50톤	중국, 인도, 태국
Urea Phosphate	98% min	15-25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Calcium Propionate	99% min	15-25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Zinc Sulphate	98% min	15-25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Sodium Bicarbonate	99% min	15-25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Ferrous Fumarate	Feed grade	15-25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L-Isoleucine	98.5%, 80%	15-25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Coated Ascorbic acid	97%, 93%	15-25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Potassium Iodide	75% min	15-25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자료: Advent Poultry & Livestock Co.사 제공

시사점

방글라데시 1차산업의 GDP 대비 비중은 낮아지고 있지만 가금류 및 가축류 산업은 매우 잠재력이 큰 분야다. 현재까지 양계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양식업과 축산 부문의 점유율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는 동물용 사료 완제품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지만 현재는 다수 업체들이 활발하게 현지 생산중이며 원료로서의 첨가제 수입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산 첨가제 수출은 규모가 작은 편이나 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전시회로 매년 5월경에 개최되는 방글라데시 국제 가금/가축 전시회(International Poultry & Livestock Bangladesh Expo)가 있다.

방글라데시 국제 가금/가축 전시회 로고

자료: 전시회 주최사(CEMS Bangladesh) 홈페이지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전시회가 중단된 상황이나 다시 전시회 개최가 가능해질 경우 2022년 5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3일의 개최기간 동안 200여개사가 부스를 설치하고 참관객 수는 약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IDLC, 방글라데시 통계청, 수산가축부, 국세청,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현지 주요 수입상 인터뷰, KOTRA 다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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