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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09-08 방글라데시 방산시장, 한국 진출 가능성 커졌다 - 자료출처 : KOTRA 작성자 lkj4442 추천수 0 조회수 1538 방글라데시 방산시장, 한국 진출 가능성 커졌다 2021.09.08 16:51 입력 지난 3월 방글라데시 육군 조달위원회가 한국의 방산등급을 B에서 A로 올리면서 우리 기업들의 현지 방산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방글라데시 육군은 수송 및 일반 장비 입찰 시 응찰 국가를 A부터 D까지 4개 등급으로 나누며 많은 품목에 대해 A등급 국가에게만 입찰 참가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육군 방산등급과 관련해 한국은 2013년 11월 B에서 A로 올랐다가 2018년 10월 다시 B로 내려간 바 있다. 한국 기업과 협력해 방글라데시 방산입찰에 참가하고 있는 현지 유력 에이전트에 따르면 방산등급 상향 조정으로 7월에 시작된 2021/2022 회계연도 기간 중 한국의 방글라데시 육군 관련 수출이 2000만 달러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2022/2023 회계연도 이후부터는 타이어, 군용차, 수류탄, 분광조준기, 특장차, 상용차, 건설장비 등의 등급도 올라 직접적인 혜택이 예상되는 수송 및 일반 장비는 물론 국가 인지도 제고에 따라 방공 레이더, 장갑차, 대포, 훈련기, 무인비행기 등 첨단 무기 진출도 활발해질 수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국방 및 안보 능력 고도화를 위해 국방비 지출을 계속 늘려왔다. 방글라데시 보안부대에 대한 공격 등 테러 위험도 안보 및 국방 수요를 증가시키는 원인이다. 2020/2021 회계연도 방글라데시 정부예산은 668억 달러인데, 이 중 6.1%인 41억 달러가 국방비이며 국방비 중 10억 달러 이상이 국방 관련 조달이다. 방글라데시 방위산업은 국내 생산이 매우 미미해 대부분 국제 입찰을 통한 수입에 의존하며 국방부 산하 국방조달총국이 국방부, 육군, 해군, 공군의 군수품 조달을 관장한다. 2018년 10월 이후 A등급 국가만 참가할 수 있는 입찰에서 배제됐던 한국이 모든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2018년 10월 이전까지 현지 육군 조달시장에 참여해 분광조준기를 수출해온 한국의 D사의 경우 수출을 재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현지 유력 에이전트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방산시장에서 유망한 품목은 전투시스템, 군용차량, 특장차, 대포, 방공 시스템, 지휘 시스템, 정찰장비, 전술기기, 전술장비, 통신 시스템, 탄약, 항공 전자기기, 사이버 보안장비, 무인 시스템 등이다. 방글라데시 해군은 24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치타공 건선거(dry dock)에서 유도 미사일이 장착된 6척의 소형 구축함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등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고 한국 업체도 관심을 나타냈으나 코로나19로 프로젝트가 연기된 상태다. 중국과 싱가포르 업체도 수주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조선사가 수주할 경우 관련 중소기업의 진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방글라데시 군 조달은 정부 간 거래(G2G)를 제외하고는 입찰을 통해 이뤄지는데 공개입찰과 제한입찰의 2가지가 있다. 공개입찰은 입찰서에 참가 가능한 국가들을 명시하고 있고 제한입찰은 방글라데시 군에 표준화된 모델과 브랜드로 참가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입찰에 참가하는 외국 기업들은 반드시 현지 에이전트를 둬야 하며 최소 기술조건을 통과한 업체 중 최저가 응찰업체가 수주하게 된다. 수주 업체는 계약액의 10%에 해당하는 이행보증서를 제출하고 프로젝트 완료 후 돌려받는다. 프로젝트 완료 후에는 계약서에 명시된 기간 동안 보증을 제공해야 한다. KOTRA 방글라데시 무역관은 “방글라데시 육군 조달시장에서 한국의 국가등급이 상향됐다는 것은 한국이 유리한 위치에서 수출을 확대할 기회를 가졌다는 의미”라면서 “등급 상향에 따라 수송 및 일반 장비 분야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볼 뿐만 아니라 국가 인지도 제고에 따라 첨단 무기 수출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무역관은 이어 “국방비 지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방글라데시는 우리 방산산업의 유망 시장”이라며 “유능한 현지 에이전트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수주 후에도 애프터서비스(A/S)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장기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TRA 방글라데시 무역관 정리=민유정 기자 민유정 기자 07yj28@kita.net 작성일자 202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