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주요 경제동향 (2021.3월)(아래아한글수정됨)

2021.4.5.(월), 주방글라데시대사관

2. LDC 졸업을 위한 대비

가. FTA 체결 및 특혜 시장접근 지속 유지를 위한 노력 필요성

ㅇ 유엔 CDP 전문가는 방글라데시의 LDC 졸업(2026년 예정) 이후 무역특혜 상실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 운영비용 감축을 통해 이를 상쇄시킬 필요가 있으며, 특히 주요국들과 FTA 체결 필요성 강조

- 방글라데시 수출의 70%는 무역특혜 부여에 따른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바, 12개 LDC 졸업 대상국 가운데 가장 큰 타격 예상

- 관세혜택 종료로 인한 수출 손실은 전체 수출의 14.3%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

* EU는 방글라데시 수출의 61% 차지 ㅇ 이를 위해 캐나다,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 EU와 유사하게(3년) 특혜 시장접근을 연장토록 협의 필요

- 중국은 사모아에 대해 LDC 졸업 후에도 특별 협정을 통해 관세혜택 부여중

- 아울러 인도와 관세혜택을 포함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적극 추진 필요

- 원료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공단 조성을 통해 저비용 핵심 의약품 지속 생산 필요

나. 남동아시아 교통연계성 관련 세계은행 보고서: 방-인도 FTA 체결시 대인도 수출 182% 증가 전망

ㅇ 세계은행의 남동아시아 교통통합 관련 최근 보고서(Connecting to Thrive: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of Transport Integration in Eastern South Asia)에 따르면 인도-방글라데시간 연결성 확대는 방글라데시 국가소득을 17%, 인도 소득을 8%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

* 세계은행은 방글라데시-부탄-인도-네팔간 연결 인프라 개발을 위해 21억 달러 지원

ㅇ 한편, 인도-방글라데시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시 방글라데시의 대인도 수출은 182%, 인도의 대방글라데시 수출은 126% 증대 가능하며, 양국간 교통 연결성이 향상될 경우 동 수출규모는 방글라데시 297%, 인도 172% 증대 예상

- 높은 관세, 준관세(para-tariffs) 및 비관세 장벽이 양국간 무역의 주요 장애물이며 양국간 평균 관세는 세계 평균치의 두 배 이상

- 현재 방-인도 무역량은 방글라데시 전체 무역의 10%, 인도 전체 무역의 1%에 불과한 실정인 바, 이는 복잡하고 불투명한 무역정책이 상품 및 서비스의 원활한 이동을 방해하고 높은 비용을 초래하기 때문으로 분석

- 방글라데시의 경제활동은 다카와 치타공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인도 및 Jamuna강과의 서부 접경지역은 낙후되어 있는데, 이는 주요 시장과의 접근성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

- 현재 방글라데시-인도간 수출 규모는 잠재력보다 100억 달러 이상 낮은 수준

- 인도 기업이 방글라데시 기업과 거래할 때보다 브라질·독일 기업과 거래할 때 거래비용이 약 15-20% 저렴한 것으로 지적

3. 주요 인프라 건설부문 동향

가. 방글라데시 인프라개발기금(BIDF) 출범

ㅇ 방글라데시 정부는 외환보유고의 지속 증대에 따른 외환보유고 활용방안의 일환으로 인프라개발기금(BIDF: Bangladesh Infrastructure Development Fund)을 설치, 여유 외환보유고로부터 인프라 개발사업을 지원토록 결정

ㅇ 방글라데시 정부는 BIDF 첫 지원 사업으로 Payra항 개발(dredging) 사업*에 5.24억 유로(5,417 crore Tk) 지원 결정, 관련 3.15 재무부, 파이라 항만청, Sonali 은행간 3자 차관계약(2% 이자, 3년 거치 10년 상환) 체결

- 하시나 총리는 동 서명식에 참석, 방글라데시가 개발도상국으로서 자립적으로 발전하여 개발 사업에 자금을 조달해야 함을 강조

* 파이라 항(Payra Port)의 람나바드 해협(Ramnabad Channel)의 자금 조달 및 유지보수 관련 동

사업은 당초 벨기에 Jan De Nul사와 2019.1월 체결되었으나, 2020.9월 폐기, 자체자금으로 추진

결정

ㅇ 단, 동 기금 사용조건으로 연간 투자 목표는 20억 달러 이하, 최소 6개월의 수입지출을 충당할 보유고를 유지토록 하는 2가지 조건 설정

- 한편, 1월과 같이 월 수입규모가 70억 달러 초과시 동 기금 사용에 여유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동 펀드의 이용을 국영기업에만 허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의견도 있는 상황

나. 방글라데시 내 대형 건설사업 지연

ㅇ 다양한 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파드마 대교 등 대형 건설사업들의 완공 기한이 지속 연장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 정부는 10개 대형사업을 포함한 1,673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다시 파악하고 ADP(Annual Development Plan)에 따른 동 프로젝트들에 대한 예산배정을 하향 조정

- 이에는 Rooppur 원전사업, 파드마대교, Dohazari-Cox’s Bazar- Gundam 철도, 다카 고가고속도로(DAEEP), Karnaphuli 터널사업 등 포함

- 방글라데시 정부는 ADP 지원금을 총 Tk 205,145crore에서 Tk 197,643crore로 삭감

* 한편, 파드마교 철로건설, 파이라 항구건설, 마타바리 1200MW 발전소, 마타바리 심해항 건설, 다카 지하철 사업 등 건설은 추진 촉진 대상사업으로 포함

ㅇ 파드마대교(Padma Bridge) 사업은 2022.6월 완공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2023년으로 5번째 연장

- 기획위원회는 교량청 요청에 따라 파드마대교 완공시기를 다시 2023.6월까지 연장, 동 사유로 defect liability period 제시

- 한편, 교량청은 2022.6월 차량 통행을 개시토록 할 예정

- 6.15km 길이의 파드마대교 공사는 당초 2022.2월 완공 예정이었으며 총 소요 비용은 약 35.6억 달러(30,193 crore Tk)*로, 동 대교 완공시 방글라데시 GDP에 1.2% 증가 기여 예상

* 당초 2007년 예상 비용은 10,161 crore Tk였으나, 최종 30,193 crore Tk로 증가

- Agrani Bank Ltd는 파드마대교 건설공사의 유일한 외환 공급은행으로서, 국제 계약자 및 컨설턴트 회사들에게 현재까지 12억 달러를 지급했으며, 6월 7억 달러 추가 지급 예정

* 동 비용은 2011년 비리 주장으로 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의 지원 없이 정부 자금으로 추진

키로 한 바 있으며, Agrani 은행이 자체 외환으로 지급하면 동 금액을 정부가 현지화로 은행에

지급하는 방식

다. 인도 자금 지원 프로젝트 지연

ㅇ 인도는 2010년 이후 공약한 73.6억 달러 차관 가운데 10.03%만 이행(disburse)

- 3개의 인도 크레딧라인을 통해 46개 프로젝트 지원 예정이며, 이 가운데 버스, 트럭 등 차량 구매 관련 14개 프로젝트만 완료되었고, 나머지 32개 프로젝트는 이행 부진

- 특히 Dhaka-Tongi-Joydebpur 철도 프로젝트는 11년 전 시작되었으나 31.2% 완료되었으며, 인도의 대규모 차관 지원 경험 부족, 관료주의 등이 이유로 지적

라. 방글라데시 정부, 중국 자금 지원 5개 사업 추진 제외 결정

ㅇ 방글라데시 정부는 2016.10월 시진핑 주석 방문시 추진에 합의한 사업들 가운데 36억 달러에 달하는 5개 사업을 추진 리스트에서 제외키로 결정(3.3)

- 다카-실렛 4차선 고속도로(21억 달러), Barapukuria 석탄광산 연장(2.56억 달

러), 방글라데시 전력공급위원회 배전사업(5.21억 달러), Garzria 350MW 석탄화력발전소 건설(4.22억 달러), 방글라데시 Jute Mills 공사 현대화사업(2.8억 달러) 등

마. 마타바리항 건설, GDP 3% 기여 전망

ㅇ 방글라데시 첫 심해항구이자 4번째 항구인 마타바리항이 완공되면 GDP 성장에 2~3% 기여 전망

- Ecnec(Executive Committee of the National Economic Council)은 2020.3.10 마타바리항 개발 프로젝트를 17,777.16 crore Tk로 결정(이 가운데 2,671 crore Tk는 방 정부, 2,213.24 crore Tk는 치타공항만청(CPA), 나머지 12,892.76 crore Tk는 JICA 지원)

ㅇ 현 치타공 항구는 연간 3.1백만 TEU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33년 까지 40억 TEU까지 증대할 계획이나 Mongla 및 Payra항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으로, CPA에 따르면 동 항구는 2026.12월 완공 예정

- 동 항구는 8,500 TEU급 컨테이너선 정박이 가능한 18미터 깊이의 2개의 터미널 건설, 다목적 터미널 1개, 컨테이너 터미널 1개, 화물 처리에 필요한 장비 구매, 26.7km 도로 건설 등이 포함

바. 치타공 항만 Patenga 터미널 사업 승인

ㅇ 내각 경제위원회는 3.3 5.8천만 달러 규모의 치타공 항만 개선사업(Equip, Operate

and Maintenance of Patenga Container Terminal)을 PPP로 추진키로 결정

사. Payra강 대교 7월 준공 예상

ㅇ Payra강 1.47km 대교 공사가 90% 진전, 7월경 준공 예상

- 중국 Longjiang Road and Bridge Construction 공사, 쿠웨이트아랍개발펀드(KFAED) 자금지원으로 2016.7월 공사 개시, 2019.4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상황 등으로 지연

- 총 사업비용은 1,446 crore Tk

아. 다카-치타공 고속철도 사업, 중국기업 관심

ㅇ 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oration(CRCC)과 China Civil Engineering Construction Corporation(CCECC), 다카-치타공 고속철 건설사업 공동참여 제안서를 중국대사관과 PPPA를 통해 철도부에 제출

- 철도부는 3.11 회의를 개최, ERD의 의견을 묻기로 결정

ㅇ 최초 고속철 사업인 동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는 완료되었으며, 예상 비용은 114억 달러(96,752 crore Tk)로 하시나 총리는 227.3km의 구간 승인

- 동 사업 완료시 다카-치타공간 이동시간은 73분으로, 300km/시 속도로 매일 5만명의 승객 운송 예정

ㅇ 한편, 아직 전기철도도 운영하지 않고 있는 방글라데시가 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비판적인 의견도 있는 상황

자. 다카 지하철 건설계획 발표

ㅇ 방글라데시 교량청(BBA)은 3.24 258km의 다카 지하철 건설 계획 타당성조사 진행상황 발표

ㅇ 동 조사에 따르면 50년에 걸쳐 3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며(1단계 102km, 2단계 85km,3단계 71km) 1단계 공사 가운데“O”노선인 Keraniganj-Tongi간 29.35km 구간이 가장 먼저 착공될 예정으로, 총 비용은 약 80억 달러 예상

ㅇ 다카 지하철 계획은 2015년 승인, 2018년 스페인 TYPSA사에 의해 타당성조사가 개시됨.

- 당초 전체 구간 90km로 구상되었으나 이후 238km로 확대되었고, 금년 10월경 최종보고서 발표 예정

- 한편, 방 정부는 동 지하철 계획과는 별도로 다카에 5개 노선의 128.74km 구간 지상철 건설 프로젝트(MRT)를 2030년까지 완공 목표로 추진중

4.주요 국제기구·주요국 및 기타 동향

가. 세계은행의 방글라데시 지원

ㅇ 코로나19로 영향 받은 저소득 도시 청년들과 비자발적 귀환 이주노동자들의 소득 향상 기회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RAISE : Recovery and Advancement of Informal Sector Employment) 2억 달러 지원(credit) 승인(3.17)

- 세계은행의 IDA(Intern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로부터 5년 거치 30년 상환 차관

- 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32개 지역 복지센터 설치 예정

ㅇ 방글라데시 고용창출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5억 달러 지원 결정

- 세계은행은 제3차 고용개발정책신용프로그램(Third Programmatic Jobs Development Policy Credit)에서 지원 예정이며, 세계은행의 동 신용프로그램을 통한 지원 총액은 7.5억 달러

- 동 신용은 세계은행의 IDA로부터 5년 거치, 30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되며, 방글라데시는 IDA로부터의 최대 수원국으로 현재 총 지원규모는 140억 달러(독립 이후 세계은행의 방글라데시에 대한 총 지원 결정액은 350억 달러)

ㅇ 5.4천만 방글라데시인 백신접종을 위한 5억 달러 차관 승인

- 세계은행 이사회는 IDA로부터 방글라데시인 5.4천만명(인구의 1/3)에 대한 백신 접종 지원을 위한 5억 달러 차관 지원 승인(3.19)

- 이를 통해 백신 구매, 백신 저장 시설 확대, 31% 인구에 대한 백신 분배 등 지원 예정이며, 특히 COVAX 구매 백신 대상 20% 인구에 대한 백신 전개에 지원 예정

* 방글라데시는 백신접종 1단계에서 인구 40%에 대한 백신접종 목표

- 세계은행은 방글라데시 백신 프로젝트에 총 6억 달러를 지원하였으며, 방글라데시는 AIIB로부터도 백신 프로그램에 1억 달러 수원 예정

나. 일본 경제특구(EZ: Economic Zone) 2023년 운영 개시 예정

ㅇ BEZA에 따르면 일본이 Narayanganji에 건설중인 경제특구가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

ㅇ 일본 Sumitomo사가 SPC를 설립, EZ와 BEZA의 파트너로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며, JICA 지원으로 건설되고 있는 1000에이커 규모의 동 특구 완공시 100여개 일본 기업이 입주 예정이며, 10만여명의 고용 창출 기대

- 현재 방글라데시에 진출해있는 일본 기업은 320여개

ㅇ BEZA는 현재 1000에이커 규모의 동 특구 부지 가운데 625에이커를 획득했으며, 나머지 부분도 금년 9월 이전 획득 계획

- JICA는 동 특구 접근도로, 발전소, 정류소 등 인프라 건설도 금융지원하고 있으며, 일본회사 TOA사가 부지 매립공사 수행중

다. 치타공 항구 정박 지연

ㅇ 방글라데시 철강제조협회(BSMA)는 치타공 항만청(CPA)이 수입 원자재를 하역하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등 사업상 큰 손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

- 2020.9월부터 2021.2월까지 약 132만톤의 원자재를 실은 58개 선박이 치타공 항구에 정박했으며 물류 하역에 심각한 지연 발생

- 또한 동 지연으로 인해 철강 제조를 위한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

라. 방글라데시, 아태지역 재난 취약 상위 5개국 포함

ㅇ UN OCHA 발행 재난취약성에 관한 2021 지역집중모델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12 -는 아프간, 미얀마, 파키스탄, PNG와 함께 5대 재난 취약국(most hazard-prone)으로 분류

- 조사 대상 아태 38개국 가운데 아프간은 매우 취약(very high risk), 미얀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PNG, 인도, 네팔은 고취약(high risk), 부탄, 스리랑카는 중취약(medium risk), 몰디브는 저취약(low risk) 군에 해당

ㅇ 방글라데시는 2013-17년간 미, 영, EU, 스웨덴, CERF 등으로부터 재난 대응을 위해 2.5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