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주요 경제동향 (2021.3월)(아래아한글수정됨)

2021.4.5.(월), 주방글라데시대사관

1. 주요 경제 지표와 정책

가. 세계은행(WB), 방글라데시 현 회계연도 GDP 성장률 전망 3.6%로 상향 조정

ㅇ 세계은행은 방글라데시의 2020-21 회계연도 GDP 성장률 예측을 기존 1.6%에서 3.6%로 대폭 상향 조정(한편 2019-20 전망은 2.4%로 예측)

-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백신접종 진행상황, 락다운 여부, 세계경제회복 등 요소에 따라 최저 2.6%에서 최대 5.6%까지 성장 전망

* 방글라데시 정부는 7.4% 성장 예측(2019-20 성장률은 잠정 5.24% 예측)

- 세계은행은 방글라데시가 세계경제위기, 국내정치 불안정, 자연재해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30 여년간 지속적인 거시경제 안정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

- 방글라데시내 식량 수급은 개선조짐을 보이며 특히 치타공 지역에서 큰 회복세

- RMG 분야 외부수요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회복세는 약한 상황

ㅇ 남아시아 지역 전체 GDP 성장률은 2021년 7.2%, 2022년 4.4%로 예상되며 2020년 최저치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

- 남아시아 국가들의 코로나19 통제 조치와 백신공급에 따른 것으로 분석

ㅇ 그러나 경제활동은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며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매출 손실을 겪고 있고 근로자들이 여전히 일자리 및 소득 감소로부터 회복 중인 것으로 분석

- 한편, 방글라데시의 재정적자는 GDP의 6% 수준으로 전망

세계은행(WB)은 2020-21 회계연도 방글라데시 GDP 성장률 전망을 3.6%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방글라데시 정부는 해외노동자 송금 증가 등으로 확대된 외환보유고를 인프라 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인프라개발기금(BIDF)을 설치, Payra항 개발 사업에 첫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다카 지하철 건설계획을 발표하는 등 인프라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한편,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방글라데시내 대형 건설사업 완공일이 지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임.

< 방글라데시의 지난 50년간 빈곤감축 및 경제성장 실적 >

나. 해외노동자 송금 지속 증가 및 외환보유고 증가

ㅇ 2021.3월 해외노동자 송금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9.1억 달러(2월은 17.9억 달러), 2020.7~2021.3월 9개월간 총 송금액은 1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준

- UAE, 오만, 바레인, 카타르, 이탈리아, 싱가포르가 최대 송금국

- 29개국으로부터 408,408명이 귀국, 55만명의 파견 희망 노동자들이 출국하지 못하였으며, 15 만명이 원근무지로 복귀하지 못한 상황

- 한편, 금년 2월까지 85,242명의 노동자들이 해외노동을 위해 출국

ㅇ 해외노동자 송금액 증가로 3.24 기준 외환보유고는 433.6억 달러(전년 동기는 325.6억 달러)

다. 수출 감소

ㅇ 2월 수출은 의류 수출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3.92% 감소한 31.9억 달러

- 2020.7월~202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5% 감소한 258.6억 달러

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ㅇ 방글라데시 물가지수는 최근 식료품, 비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2월 5.32% 상승

- 1월 5.02%보다 0.3% 높은 수준이며, 식료품 물가는 쌀, 식용유, 설탕 가격 등 상승으로 5.42% 증가

ㅇ 최근 국제시장에서의 대두 원유 가격이 작년 8월 1톤당 700달러에서 1톤당 1,190달러로 상승했으며, 동 가격 급등으로 인해 식용유 생산 비용이 약 40% 상승

ㅇ 또한 조류독감 등 질병으로 인해 소규모 가금류 농장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닭고기 가격이 폭등했으며, 일부 육류 판매업자들이 쇠고기 가격을 kg당 20타카에서 30타카까지 인상한 사례가 보고

ㅇ 소비자들은 여타 식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대체품으로 양파를 많이 소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통업자들은 공급 부족을 가격상승의 원인으로 분석

마. 외국인투자(FDI) 감소

ㅇ 2020.1~9월간 FDI는 17.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41% 감소

- 인도는 2020년 570억 달러 유치, 파키스탄은 2020.7~10월 4개월간 7.33억 달러 유치, 전년 대비 증가

ㅇ Milken Institute Global Opportunity Index(GOI) 2021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투자환경에 있어 전체 145개 국가들 가운데 114위

- 남아시아국가 가운데 파키스탄(115위)을 제외하고는 최저순위로, 인도 75위, 부탄 87위, 스리랑카 95위, 네팔 103위

- 특히 5개 카테고리 가운데 비즈니스 인식은 121위, 경제 펀더멘털은 99위, 금융 서비스는 124위 기록

바. 전력공급 능력 100% 근접

ㅇ 방글라데시의 전력공급 능력은 23,000MW로 전체 인구의 97%에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금년도 100% 공급 목표 달성 전망

- 58%가 천연가스, 35%가 석탄·석유 발전이며, 태양광은 300MW, 풍력은 50MW 규모

- 한편, 실제 필요 전력량은 13,000MW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