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16.(일)           방글라데시 언론 동향(해외근로자 송금 현황)        한국대사관

방글라데시 해외근로자의 국내 송금 유입 현황 및 전망
(Dhaka Tribune,8.5, 8.9.일자 기사)

□  방글라데시은행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해외근로자의 2019-20 회계 연도의 국내 송금액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2018-19 회계 연도에 비해 10.87 % 증가한 182 억 달러로 기존 기록을 갱신하였으며, 한국은 1억7천7백만달러로 12위를 기록함.

- 2019-20 회계연도의 송금 유입 상위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40억), △아랍에미레이트($24억7천만), △미국($24억), △쿠웨이트 ($13억 7천만), △ 영국 ($13억 6천만), △오만($12억 4천만)

□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정책 등으로 해외노동자의 근무시간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3-4월 송금액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특히 아랍 에미레이트, 쿠웨이트, 카타르, 이탈리아, 바레인 5개국의 송금 유입이 감소함.

- 주재국 인력고용훈련국 BMET (Bureau of Manpower Employment and Training)에 따르면 상기 5개 국가에 최대 427 만명이 고용되어 있으나, 현재 근로자 중 6만명 이상이 귀국함에 따라 향후 송금액은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 2019년 12월 기준 국별 해외근로자 수: UAE 237만 명 (18.68 %), 카타르 88만 명 (6.36 %), 쿠웨이트 63만명 (4.95 %), 바레인 41만 명 (3.23 %), 이탈리아 5만 5천 명 (0.44%)

□  이 코로나 19 여파에서 불구하고 국내 송금유입액은 5월부터 연속 증가하여 7월
월간 송금액으로는 가장 높은 2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의 15억 9천만 달러에 비해 62.74% 증가한 수치임.

- 전문가들은 송금유입 급증의 가장 큰 이유로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기념 △코로나 19로 인해 실직한 이주노동자들이 귀국 준비의 일환으로 모든 저축을 송금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 수치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아시아 개발은행 (ADB)은 최근 “Covid-19가 아시아 개발 도상국의
국제 이주, 송금 및 수혜 가구에 미치는 영향” 제하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둔화로 일자리 손실 및 고용주의 급여 삭감 등으로 방글라데시의 2020년 송금 유입액이 27.8% 감소될 것으로 전망함.

- ADB에 따르면, 아시아 개발 도상국 중 송금액 감소가 가장 큰 5개 국가는 네팔(28.7 %), 타지키스탄(27.9 %), 방글라데시(27.8 %), 파키스탄 (26.8 %), 키르기즈 공화국 (25.2 %)임.

- 동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송금액은 2018 년 기준 송금액의 19.8 %에 해당하는 543 억 달러가 감소 될 것이며, 그 중 남아시아가 가장 큰 금액인 286억 달러 감소를 예측함.

- ADB는 개도국 아시아, 특히 태평양과 중앙 아시아 및 서아시아 경제의 많은 가구가 국제 송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송금 흐름이 갑자기 중단되면 많은 사람들을 빈곤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함.

-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용이 1억 6,700 만 명까지 감소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일자리 감소는 임금 소득을 감소시키고 있고 감소 추산은 3,500 억 달러에서 5500 억 달러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