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30.(목)        코로나-19 관련 방글라데시 언론 동향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관

코로나19가 방글라데시 경제에 미친 영향 (Dhaka Tribune, 7.29. )
※ 동 기사는 경제학자 Forrest Cookson의 미국상공회의소(AmCham) 발간 저널 5-6월호 기고에 기초
 
 

□ 코로나19 발생 후 방글라데시 정부는 경제활동 폐쇄를 통해 대응했으며, 이는
    방글라데시 경제에 아래 3가지 주요 영향을 미침.

i) 수출 급감: 특히 의류 및 섬유 부문의 생산 감소 및 유럽·북미 지역 경제회복
불확실성에 따른 바이어의 잇따른 주문 취소로 4월 및 5월의 수출은 지난해 동기의 29%에 불과
- 금년 6월~12월(7개월)간의 수출은 지난해 동기의 55-60% 수준일 것으로 추정

ii) 방글라데시 해외노동자 송금 감소: 유가 하락 및 걸프 국가의 경제활동 폐쇄로
인하여 올해 4월 및 5월 송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2% 수준
- 금년 6월~12월 기간 예상 송금액은 작년 동기의 70~80% 수준이나, 훈디(Hundi) 시스템을 통한 송금 흐름 변화의 불확실성에 따라 정확한 예측은 어려움

ii) 해외자본 유입 변동성: 2020년 10개월간의 국제수지 금융계정에 따르면 | 47억달러 유입, 지난해 대비 92% - 2020-21 회계연도 자본유입은 △외국인직접투자(FDI) 감소, △정부의
인프라 프로젝트 이행 지연, △민간부문 해외차입 감소 등에 따라 감소할 것으로 예측
 
 
 
□ 방글라데시 정부 및 중앙은행은 2020-21 회계연도에 예년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의 예측과는 차이가 있음.
 
※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제조업(RMG 및 섬유)의 강력한 성장에 기반하여 경제성장률을 | 7.5%로 예측하였으나 해당 업계가 완전히 회복하는 데 12-18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판단
 
 
 
□ 방글라데시 경제성장 지속에 영향을 미치는 수출, 투자 및 노동시장 현황
i) 수출, 민간투자, 정부투자 및 비개발 지출의 4가지 경제성장 동력 상황 - 서구권 의류산업위기로 2021년 말 이전에는 수출 회복이 어려우며, 2019-20년 자본재와 건축자재 수입 등 민간투자가 급감한 이래로 내년에도 크게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 - 코로나19로 인한 민간, 정부 투자 정체와 아울러 금년도 정부의 비개발 부문 지출이 증가하지 않는 등 4가지 경제성장 동력이 저조함에 따라 올해 GDP성장률 저조 불가피

ii) 노동시장 현황
- 코로나19 이전 실업률은 매우 낮았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영세기업 근로자 대부분이 실직 상태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영세기업 고용 기회 재창출 필요
 
※ 2013년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비농업 종사자 제외한 공식 근로자 수는 직원수 19명 이하 445만개의 영세기업에 1300만명, 직원수 20명 이상의 4만9천개 기업에는 586만 명
 
-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영세기업 재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나, 이들 기업의 생산품에 대한 수요가 원상회복되는 데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인 경제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
 
 

□ 방글라데시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4가지 핵심 요소
i) 현금 지원
- 영세기업 생산품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 대한 현금 지원이 중요하며,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지급한 수출근로자 급여 지원(500억 타카 프로그램) 및 빈곤층 5백만명 대상 현금 지원(각 2,500 타카 지급) 등이 큰 기여
- 추후 빈곤층 대상 1,500억 타카 규모의 현금 지원을 시행할 경우 빈곤층의 구매력 증진 가능
 
ii) 금융 부문 과제
- 정부는 금융 부문의 위기 탈출을 위해 △과도한 채무면제 중단 등 중앙은행의 관리감독 강화 △금리 규제 조정 △은행들의 악성 부채 청산 △투자자 신뢰 증진을 위한 자본시장 규제 등에 집중할 필요
ii) 정부 부채 관리
- 단기적인 부채 증가는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며, 세수 확보가 가장 큰 문제
- 정부의 제7차 5개년 계획의 거시경제 목표 대부분이 달성되었음은 주목할
만하나, GDP대비 세수는 목표치인 16%에 훨씬 못 미치는 10%에 불과
iv) 수출 촉진
방글라데시가 빠른 경제 성장을 달성하려면 GDP 성장률보다. 수출 증가율이 더 커야 함
- 코로나19 발생 전에도 수출 증가율이 GDP 성장률보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가속화하거나 다변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부재 - 특히 정부가 지난 5년간 경쟁국 통화 대비 타카(Taka)의 평가절상을 용인해 온 것이 수출 제조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환율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빠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은 낮음.
 
끝.